인사이트리포트

들어가며- 시공협력사의 VoC

EPC 현장에서 實 시공을 수행하는 주체는 시공협력사이다. 현장 내역 관리, 공사 관리, 안전/품질 관리 등의 작업 전/후로 시공협력사가 작성해야 하는 문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그 문건의 수가 많고 문서를 작성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시공협력사는 매일 “일일 안전 및 공사서지”를 작성하여 위험요인 및 시공 물량 실적 자료를 건설사에 제공하고 건설사는 이를 취합하여 발주처에 보고한다.

참고1) 현재 서지 작성 ~ 보고 절차

또한 이렇게 많은 수의 현장 서지 문건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내용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협력업체의 목소리가 어느 기업, 어느 현장에도 존재한다.

시공협력사가 작성하는 서지는 크게 안전, 공사, 공무, 품질로 구분하며 작성의 주기는 매일, 매주, 매달, 매분기 또는 특정시점에 수행하게 된다.

예시1) 현장 서지 유형 및 문건 수 (1개 EPC 현장 대상)

개선방안 – 서지 항목 Data화

서지 빈번도 및 서지 항목 간 연계 정도에 따라 1)서지 통/폐합,  2)서지 항목 Data화를 통한 재활용,  3)서지 전달 및 승인 절차 단축 등을 검토할 수 있으며, 이중 서지 항목 Data화를 통한 재활용 관점의 개선 방안을 논하고자 한다.

“서지 항목 Data화를 통한 재활용”은 서지 항목들이 서로 연계되어 선행 작성한 내용이 후행에서 사용되는 서지들이 대상이 된다.

EPC 현장 공사관련 서지는 협력사가 “매일” 작성/보고하고 항목간 연관도도 높다.

예시2) 공사 서지 항목간 연관도 

시공 수행 前일에 작성하는 명일계획과 시공 당일 오전에 작성하는 일일공사현황, 시공 당일 오후에 작성하는 공사일보는 공종, 작업대상의 위치, 작업내용, 위험포인트, 출역인원수 등 다수의 항목이 중복되어 있다.

이러한 항목들을 한 번 작성하여 재활용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 지원이 필요하다.

서지간 항목을 연계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방법 A는 서지의 항목을 표준화 한 후, 한 번 작성 및 데이터화하여 해당 항목을 사용하는 다른 서지 작성 시 연계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데이터로 입력된 항목 값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식의 리포트로 활용 가능하며 단순 집계 및 분석이 가능하다.

방법 B는 서지의 항목을 표준화하는 것과 함께 레코드를 인지할 수 있는 기준, 즉 Project WBS를 레코드 key로 부여하여 WBS 別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다.

WBS 別 데이터는 Baseline Schedule과 연계하여 일정 계획 기준 공사 실적을 자동으로 집계하고 분석 가능하도록 한다.

마치며- 기대효과

이처럼, 공사 서지 항목을 표준화하여 데이터화 하게 되면 협력사는 일일계획 및 공사일보 등을 작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M/H를 줄이고, 발주처는 Excel로 작성된 보고용 서지를 제거함으로 보고서 양식이 변경되거나 과거의 데이터가 요구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