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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마이크로서비스 추진에 앞선 IT 업무 변화 대비

2022.10.28강대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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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미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최신 IT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전환의 핵심 전략에서 기업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는 주요 관심사항 중 하나일 것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Microservice = Microservices = MSA(MicroService Architecture))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검토 중에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으로 글로벌 혁신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디지털전환의 대안으로 떠오르긴 했으나, 마이크로서비스가 어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유일한 IT기술이라거나 도입한다고 디지털전환을 완성할 수 있다는 믿음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서비스 기술성숙도

최근 가트너의 기술성숙도 모델인 “Hyper Cycle for Software Engineering 2022” 에서 마이크로서비스를 “Trough of Disillusionment(환상소멸 단계)”로 평가하고, 향후 성공사례들이 보편화된다면 2~5년 내 성숙단계로 진입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환상소멸 단계”는 기술의 실험과 구현이 기대만큼 잘 되지 못하여 해당 기술에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단계로 제품화 주체들이 포기 혹은 실패하여 떠나고, 살아남은 주체들은 고객의 성공사례들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 투자를 지속하는 단계로 설명한다.

마이크로서비스란 명칭(2011년 베니스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워크샵에서 Microservice로 지칭하다 2012년 동일 그룹에 의해 Microservices로 결정)으로 정해지고, 글로벌 사례들이 공유되어 부각되기까지 10여년이 지났지만, 현 시점의 업계 환경은 마이크로서비스 관련 표준 기술 스펙이 정해지지도 않았고, 기술이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아 누구나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성숙 단계의 기술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일부 기업들은 “클라우드 컨테이너에 기존 어플리케이션을 구현” 혹은 “Spring Boot로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마이크로서비스 사례화 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마이크로서비스 기술 도입만을 목표로 간주한 경우라 할 수 있다. 해당 경우가 잘못되었다기 보다 디지털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면 마이크로서비스 기술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여러 IT 기술 관점에서 해당 기술로부터 발현될 비즈니스 가치를 평가하여 추진하기를 바란다.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검토사항

향후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있거나 현재 도입된 마이크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면 아래 2가지 정도는 반드시 검토하여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있어 적합하다고 판단된 경우에 도입을 결정하기 바란다.

 

첫째로 마이크로서비스로 인해 기업 내부의 변화 요소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런 변화들이 조직문화적으로 장기적인 변화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는 많은 채널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그들의 비즈니스 가치에 마이크로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예를 들어, Netflix 는 기존 DVD 대여 사업에서 영상 스트리밍 사업(2007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기존 모놀리식(Monolitic) 어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로 현대화(2008~2015년 완료)했고, 아마존은 인터넷 서점에서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2000년)와 아마존웹서비스(2002년)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2002년 마이크로서비스를 구축, 우버는 미국 내 차량공유사업에서 글로벌 차량공유사업(2013년 본격화)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공유서비스 관리시스템을 2012년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하였다.

2014년 마틴파울러와 제임스루이스는 Netflix, 아마존 등 당시 기업들의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들을 조사하여 마이크로서비스의 정의와 특징을 공개하였고,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서비스를 인식하고 도입에 따른 이점이 무엇인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해당 마이크로서비스 특징을 토대로 기업에 어떠한 변화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예상해 봄으로 기업의 투자 방향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마틴 파울러가 제시한 특징들은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든 특징이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닐 것이며,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조직의 문화, 투자 규모별로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서비스로 인한 비즈니스 기능/역량별 인력/조직 변화, 새로운 IT기술로 인한 민첩한 IT인프라/IT업무 변화 등 예상해 보면서 우리 기업에 적합한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시 모든 특징 요소를 필수로 할 것인지 혹은 제한적인 필수 요소만 가져갈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두 번째로, 마이크로서비스 도입이 단순 IT기술도입이 아님을 인식하고 IT인력과 IT조직의 진화 관점에서 고려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IBM의 “Microservices in the Enterprise 2021”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사용자 중 56%가 향후 2년 내에 마이크로서비스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고, 현재 마이크로서비스 사용자 중 78%가 마이크로서비스에 투자한 시간, 비용 및 노력을 증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서비스를 신규 적용하거나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에 대한 설문응답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인력을 찾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54%)”, “클라우드와 On-Premises 환경을 통합하기 어려움(50%)”, “마이크로서비스를 배우기 복잡하다(52%)”, “DevOps 혹은 Agile 실행에 대한 내부 전문지식이 부족(48%)” 등을 언급하였다.

기업의 어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마이크로서비스 도입 과제는 단순 IT인프라를 클라우드 컨테이너로 전환하거나 어플리케이션 개발 시 마이크로서비스 관련 IT기업들이 제안하는 개발방법론과 개발언어로 리팩토링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혁신을 뒷받침할 디지털전환의 핵심 도구로 실행기간, 투자비용, 투입인력 등 투자 측면에서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라 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마치며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전략은 다방면에서 검토 중일 것이다. 이중 마이크로서비스만을 검토하더라도 조직적/기술적인 면에서 적용 복잡도는 증가하고, 비용 역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마이크로서비스로 인해 IT업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판단되면 마이크로서비스의 실행 준비가 되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제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대한 마이크로서비스의 기여도를 수치화하고, IT조직만이 아니라 전사 조직에 문화적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검토를 통해 투자 의사결정을 받기를 바라겠다.

# References

- Gartner, Hype Cycle for Software Engineering 2022
- https://martinfowler.com/articles/microservices.html
- IBM, Microservices in the Enterprise, 2021: Real benefits, worth the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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