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리포트

들어가며

2000년대 이후 국내 종합건설사들은 패키지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 중심으로 혁신활동을 진행하여 왔으며 현재까지 약 20년간 고객사의 신규 사업이 추가되는 경우에만 시스템 보완을 해왔다. 그러나 향후 미래에는 시스템 중심이 아닌 업무 중심으로 전반적인 혁신활동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산업에 특화된 건설정보 표준화 전략 수립을 위해서 시스템 내 정보 신뢰성 확보 및 적기 의사결정 위한 ‘운영기준정보’ 정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고객사의 현황과 문제점 파악을 우선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리포트를 통해 최근 수행한 프로젝트 사례를 참고하여 건설산업 운영기준정보 표준화 전략 수립 측면의 세가지 주요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극복 방안을 알아보자.

운영기준정보 표준화 전략 수립 현황 및 문제점

□ Work Front 미확보

PKG 및 기자재 Vendor Data 접수 일정 지연으로 목표일정 준수 및 무리한 만회대책 강요하여 비현실적 공정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설계-제작 순서에 따라 일정을 관리하지 못하고 제작/항차 일정 준수 치중하며 장비 별 계약 납기일 외 Subcon 간 합의된 공정표가 없어서 설계, 조달, 제작 등 진행 현황 파악의 어려움이 있다.

□ 집계 정보의 부정확으로 목적물 중심 계획/실적 미흡

수행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목표 공기의 달성을 낙관하며, 설계변경(Switch Room Size/Location)에 따른 기초 구조물 제작/설치 지연으로 Switch Room 설치 지연, 철골 Module 공법, Switch Room의 특성 공정 미반영 및 설계 지연에 따른 물량 변화 미예측과 기자재 별 진행현황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 시공 목적물 관리 관점 손익관리 Root 연계 미흡

일 중심의 정보관리 미흡으로 일과 손익 관리의 연계 측면에서 설계/시공 지연이 발생하고 정보의 단절과 누락에 따른 공사의 차질 원인과 대책이 연계되지 못한다.

발생하는 현황 및 문제점의 주요 원인을 요약 해보면 아래와 같다.

1) C 목적물과 E,P 산출물 단위 간 일정 미동기화(Backward Sch.)

2) 설계 지연 시 조달, 시공 일정 점검 미흡(Forward Sch.)

3) 시공 Work Front 사전 점검/Risk 회피 미흡(Work Front)

4) 공법 특성 관리 체계 미흡(모듈)(Module체계 반영)

5) 목적물 수준의 손익 원인 파악 체계 부재(실적 피드백)

금번 리포트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활동의 제언을 소개 하고자 한다.

혁신의 3대 필수 조건으로는 1) 수행가능 수준, 환경 구축, 2) 업무표준 및 운영정보 정의, 3) 시공(일)중심의 정보 연계 운영이 있으며 세부적인 개선활동은 아래와 같다.

□ 물량-공정, 물량-원가 관리 환경 구축

WBS – [BOM(M/M), BOQ(W/M)] – CBS 체계를 구축하고, 목적물 기준 E-P 산출물의 Work Front 운영, 목적물 단위 현장과 일치된 공정 정보를 정의한다.

□ 목적물 단위의 물량 관리체계 환경 조성

입찰~수행 간 계획 대비 실적 Feed back을 실시하고, 목적물 기반 물량(BOM,BOQ) 관리체계 운영한다.

□ 자재 및 작업 유형과 핵심 단가 활용 시스템 구축

내역항목 및 단가 분류 마스터 체계 정의하고, 전사 공통 최적화, 사업부 특화 구분의 구매~입고 간 동일 Material Master 및 시공 계획~실적 간 동일 Work Master로 일관되게 관리한다.

E~P~C 계획, 실적 연계를 위한 정보 연계의 대상은 다음과 같다.

① Activity 단위의 일정/물량 연계

② E~P~C 일정 연계

③ 내역항목(Work Group) – Task 연계(입찰-수행)

④ BOM(M/M) ~ BOQ(W/M) 연계

마지막으로 건설정보 표준화 추진함으로 장/단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아래와 같다.

마치며

물량 중심의 건설산업에 특화된 건설정보 표준화 전략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무, 인사 등 전사정보로 확대하는 순서로 표준화를 고도화 하는 방식의 접근은 수주업종에서 단계적인 혁신의 방향으로 추진하는 방안으로 각 고객사에서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건설정보 표준화를 통하여 PJT수행 안전성 확보를 통한 적기,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한 운영정보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